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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색 없는 칙칙한 피부, 왜소한 몸. 성별을 알기 어려운 외형.

가려진 몸 곳곳에는 흉터가 가득하다. 오른쪽의 소매가 더 길어 오른손을 가린다.

​천유

茜幽

29|여성|159cm / 마름 | 대신

사람 좋은|이성적인|거짓|조심하는?|방관자?

-웃음을 달고 산다. 서글서글한 미소를 띤 채 남들에게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구는 꼴은 과거의 그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보면 생소하고 어색한 장면. 남들의 비위를 잘 맞추기도 하고, 자신이 휘두르기도 한다. 상대를 가리며 구는 편.

-이성적이고 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정에 휘둘리는 척하는 모습은 꽤 자연스럽다. 적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가 하는 행동의 일 순위는 필요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말을 허투루 하는 것 같으면서도 신중했다. 기다리고, 언제나 상황을 살피고, 회피하는 성향에,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겠다 싶으면 방관하는 태도까지. 변한 모습으로 이것들을 모두 부정하는 듯하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이런 면이 그를 변덕스럽다고 느끼게 했지만, 사실 그는 그저 상황에 맞춰 다르게 행동할 뿐이다.

-본명은 안화. 궁 내에서 본명을 부르면 반응하지 않는다.

 

-제국력 263년, 황실에 끌려가 심문의 절차로 고문당한 뒤 황실의 노예가 되었다. 1년 후 기회를 잡아 도망쳤고, 몇몇이 도망친 그를 추격했으나 찾지 못한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 불타고 남은 재 속에서 죽은 사람들의 물건을 가져와 상인처럼 팔기도 하고, 순진한 사람을 꼬드겨 사기를 치기도 하고. 죽을 위기 또한 많았지만, 그럼에도 살아남았다. 그 고생을 증명하듯이 머리가 하얗게 세기 시작했는데, 그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제국력 269년, 한 평민을 사칭하고 과거 시험을 쳐 입궁한다. 현재 진보파 문관으로 활동 중.

-도움을 받아 얻은 애체 착용 중. 세공하여 외알로 바꿨다. 또한 분실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줄로 이어 귀에 연결해 둠.

-몸 상태는 더 약해졌다. 가끔 이유 없이 피를 흘리기도 할 정도. 다만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하나는 몸에 좋은 약재를 구할 수 있게 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과 다르게 몸이 아픈 것을 이유로 처져 있지 않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전보다 건강하게 느껴진다.

 

-오른팔은 잘 쓰지 않는다.

 

-아주 가끔, 얼굴을 덮는 천 대신 가면을 쓰기도 한다.

 

-궁 내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에게 존대 사용.

 

-서적을 열심히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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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제국력 266년, 국경지대에서 낙랑을 만나게 되었고 낙랑이 가진 것을 털어 갈 예정이었으나, 동거를 제의받아 잠시 동거했다. 그 해 봄부터 시작해서 겨울이 오기 전까지.

낙랑이 왜 동거를 제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자연스럽게 동거하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겨울에 서로를 떠나간 것은 딱히 상의를 하지 않았으며 동거를 하는 도중 어렴풋이 눈치를 챘고, 그렇게 행동했다.

안화는 그 동거로 인해 알게 모르게 좋은 영향을 받았지만,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담영]

제국력 267년, 봇짐장수로 잠시 위장하였을 때 물건을 팔기 위해 들른 귀족의 집에서 담영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에도 변장을 했지만 완벽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혹은 담영이 눈치가 빨랐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을 알아보았고 일이 끝난 뒤에 잠시 불러내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랫동안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담영이 자수들을 잔뜩 안겨줘 툭툭 말을 던져내며 안부를 물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서로의 사정이 있어 그 짧은 만남이 입궁하기 전의 전부이다. 서로 무사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나간 인연.

 

[소라]

국경지대의 노예로 있었던 시절, 가까운 지역에 배치받았던 터라 말도 트고 가끔씩 서로 챙겨주기도 했었다. 그러다 1년 후 자신이 홀몸으로 그곳을 탈출하게 되면서 연이 끊겼다. 자신이 탈출할 것이라는 걸 소라에게 말하지 않고 나온 것에 대해서는 후회해봤자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 금방 신경을 껐다.

입궁한 뒤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엽희라? 뭐, 그는 못 알아보는 것 같으니 상관없는 일이다.

 

[무명]

국경지대에서 황실의 노예로 있었을 적, 도망치는 것에 무명이 도움을 줬다. 무명이라면 거절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도움을 요청했고. 함께 갈 의향이 있냐고도 물어봤지만 남겠다고 하여, 그저 내버려 두었다.

제국력 271년, 궁 내에서 재회하게 된다. 그가 무명인 것을 확인하자 자신을 밝히고 살아남았음을 알렸다. 서로의 안부를 물었을 때, 각자의 사정으로 제대로 된 답은 주고받지 못했으나 그 사실이 소통에 큰 문제가 되지는 못했다.

도와준 것을 기억하고 있고, 언제까지나 고마워할 인물.

 

[주예련]

입궁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적, 시력이 좋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 그때 예련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그가 애체를 구해줬다. 애체를 구해준 것뿐만 아니라 세공하는 것도 도와준 모양. 천유의 입장에서는 큰 도움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예련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백 리강]

평민을 사칭하여 과거 시험을 쳤을 때, 운이 좋게도 리강이 감독이었다. 안화가 시험을 칠 때 그가 사칭한 것을 들키지 않도록 손을 써줬다. 어쨌거나 입궁에 도움을 줬으며,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할 때 리강이 도와주는 등 많은 호의를 베풀어 주고 있다. 현재 상호 호의적인 관계 유지 중.

 

[허 주영랑]

그에게 진료를 받았었다. 실컷 약재를 처방받고 진료를 받고 난 뒤에야 돈이 없다고 밝혔고 어이없어 하는 그에게 아픈 사람에게 이 정도도 못해주냐고, 자신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했는데 실력도 좋은 의사가 그러면 서럽다-는 식으로 되려 뻔뻔하게 대꾸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로도 종종 그에게서 약재를 받아가거나 진료를 받는데, 모두 외상으로 달아두고 있다. 더 높은 관직에 오르면 갚기로 했음.. 갚을지는 미지수.

 

[엽 반하]

입궁한 뒤 천유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도와준 인물 중 하나. 정체를 그에게 알릴 생각은 없었으나 천 아래에 있는 흉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것을 우연히 보게 된 반하는 안화를 기억해냈다. 사실 정체를 알아도 큰일은 일어나지 않고, 관계가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으므로 이 사실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할 뿐이다.

기반을 잡게 도와준 것에 대해서는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띄고 있는데, 가끔 둘이 친하게 붙어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다만.. 천유가 팔걸이처럼 보일 때도 있음.

 

[나비]

입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주한 악사. 키는 무척 큰 것 같지만, 그 특유의 가면과 외형을 잊을 리가 없다. 눈치는 빠른지, 느린지.. 직접적으로 '어디서 본 적 없냐'는 식의 질문을 하니 없다고 대답할 뿐이다. 수긍하고 넘어가는 듯하면서도 자꾸만 물어보고 곁에 알짱거리는 것이 4년간 반복되니 말이 튼 것 같다. 슬슬 다른 질답을 해도 될 것 같은데, 계속 반복하는 것을 보아 이제는 즐기는 것 같기도..

안 그래도 가면을 하나 구해볼까, 생각하고 있던 터라 도중 나비에게 가면을 구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고 제법 마음에 드는 것을 가져와 선물해주길래 기꺼이 받았다. 뭐, 됐고. 전에 만난 적 없습니다.

 

[주 창]

천유는 흉흉한 그 노란빛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진보파 무관의 자리에 있는 주 창을 보고는 정체를 의심하는 중이며, 그동안의 창의 행적을 듣고는 생각하고 경계할 뿐이다.

일단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으니 감사히 받기는 하겠지만 적당히 거리를 두는 중. 물론 뜻이 통한다면 함께 하겠지만.. 그의 뜻을 알 수가 없으니 조심스러운 호기심만이 남아있다.

 

[현]

몸이 허약해 움직이기 힘들 때, 가끔 그를 불러 심부름을 시킨다. 심부름의 대가에 대해서는 종종 흥정을 할 때가 있는데, 잘 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끔 천유의 사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털어놓기도 하는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내용이 달라지는 중. 현에게 털어놓는 이야기는 대부분 진심으로 보기엔 어려운 내용이며, 그럴 때마다 현은 ‘그렇구나’하는 식으로 가볍게 넘어간다.

이 외에도 가끔 수수께끼를 낸다거나, 수다를 떠는 식으로 적당히 어울림.

 

[엽유]

엽유와는 대외적으로 사이가 좋은 모습이다. 실은 엽유에게서 돈을 일방적으로 가져가는 사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에게 들려주거나, 용돈을 달라고 친근하게 굴어 돈을 받아 간다. 친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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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Of No Return - (End Roll Version) - Red Cliff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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