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2 | 석산의 염

(두상과 전신은 @anhocoz님의 커미션입니다)

머리에 자란 것이 금실인 양 색이 부드러우면서 또렷하고, 가닥은 얇아서 가볍고 살랑거린다. 풀어두면 길게 기른 머리가 엉덩이도 덮는다. 머리 모양을 곧잘 바꾸는데 한 번 틀어 올린 머리를 자주 하고 머리 장식 한 개는 꼭 착용하고 다닌다.

이마나 콧대, 턱선이 곧고 반듯하며 민얼굴만 보면 중성적인 미인상이다.

눈썹은 얇고, 단정하다. 외꺼풀. 눈매는 흔히 말하는 여우상으로 눈동자는 작은 편이고 속눈썹도 눈꼬리가 길게 빠져있다. 아래 속눈썹도 긴 편이다.

눈동자도 머리와 비슷한 색.

입술은 폭이 그리 좁지 않고 얇지만 평소에도 입꼬리가 쳐지는 상이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늘 눈가에 붉은 화장을 하고 다닌다.

점이나 흉터 하나 없는 피부는 전형적으로 곱게 자란 사람의 것으로 보이고 뽀얗고도 건강한 느낌을 준다.

반면 의외로 손은 조금 거칠다. 마른 듯한 손등 힘줄이 곧잘 도드라져 보인다.

날씬한 몸에 다리가 길어 비율이 좋은 몸. 그가 보이는 부드러운 동작만큼 유연해 보인다.

허리와 손목, 발목이 가늘다. 가슴은 작은 편.

유행하는 화려한 옷과 장신구로 꾸미기 좋아해서 차림이 자주 달라지지만 둥근 금색 귀걸이를 좋아하여 그것만은 어느 차림에도 곧잘 착용하고 다닌다.

소섭 위비

昭涉蘤比

사교｜호기심｜처세｜신중

26｜여성｜170cm /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표준

사교성이 무척 좋아 나이가 비슷한 벗이 점점 늘어만 간다. 언행이 온화하면서도 간혹 애교스러운 부분이 있어 대부분의 사람에게 어려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 탓에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다. 붙임성 좋은 성격은 그런 호기심에서부터 기인한 것.

행동이 조심스러워 남들이 싫어할 만한 소리는 하지 않는다. 관찰력이 좋고 사람의 기분을 헤아릴 줄 알아 그 성격조차 맞지 않는 사람에겐 삼가고 알맞은 자세를 보이기에 미움받는 일이 드물다. 다만 이런 태도를 내숭이라며 탐탁잖게 여기는 사람은 간혹 있다. 또한, 자기주장을 강하게 얘기하는 일이 드물다.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는 듯하면서도 보기보다 생각이 깊어서 중요한 일을 섣불리 결정하지 않는다. 그런 심사숙고 이후에 결정한 일은 확신을 기반으로 강행하는 면이 있어 위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대담한 사람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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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과 전신은 @anhocoz님의 커미션입니다)

이마나 콧대, 턱선이 곧고 반듯하며 민얼굴만 보면 중성적인 미인상이다.

눈썹은 얇고, 단정하다. 외꺼풀. 눈매는 흔히 말하는 여우상으로 눈동자는 작은 편이고 속눈썹도 눈꼬리가 길게 빠져있다. 아래 속눈썹도 긴 편이다.

눈동자도 머리와 비슷한 색.

입술은 폭이 그리 좁지 않고 얇지만 평소에도 입꼬리가 쳐지는 상이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늘 눈가에 붉은 화장을 하고 다닌다.

점이나 흉터 하나 없는 피부는 전형적으로 곱게 자란 사람의 것으로 보이고 뽀얗고도 건강한 느낌을 준다.

반면 의외로 손은 조금 거칠다. 마른 듯한 손등 힘줄이 곧잘 도드라져 보인다.

날씬한 몸에 다리가 길어 비율이 좋은 몸. 그가 보이는 부드러운 동작만큼 유연해 보인다.

허리와 손목, 발목이 가늘다. 가슴은 작은 편.

소섭 위비

昭涉蘤比

26｜여성｜170cm /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표준｜궁인

사교｜호기심｜처세｜신중

가문:

오래전부터 보수파였으나 현 가주, 소섭 도명이 돌연히 진보적 성향을 밝혀 입지가 흔들린 소섭 가의 차기 가주. 날 때부터 몸이 약해 학류관이나 다른 어느 모임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고 어린 시절을 모두 요양 생활로 보내 살아 가끔 상태가 나빠졌다던가, 이미 죽었다던가 하는 소문이 돌았으나 약관에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궁인으로서 입궁한다. 따라서 현재 궁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위비’의 어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기나긴 요양 생활 동안 소섭 가에서 치료에 매진했는지 몸이 약하다던 이야기가 거짓말인 것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아직 몸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정치:

일개 궁인인지라 지난 6년관 정치 성향이 드러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집안 내력 탓에 말을 조심한다는 얘기도 있고, 본인이 그런 일에 관심이 없다는 추측도 있다.

아버지의 행보 탓에 집안의 어른들과는 그다지 마주치지 않고 양아버지 도명과는 무난하게 사이가 좋다.

예능:

궁중에서 연주되는 음악 및 무용을 관장하는 장악원掌樂院에 소속되어 있으며 분야 분간 없이 예능에 무척 뛰어나며 노래가 그다지 인기가 없는 제국에서 독특하게도 노래를 가장 잘한다. 목소리도 좋다. 궁인이 된 후 오래지 않아 대부분의 큼직한 연회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눈에 띄는 인물이 되었다. 특히 가무와 연기가 궁에서도 으뜸이며 귀족들에게도 곧잘 불려간다. 평소 동작은 부드럽지만, 연기를 하면 배역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곤 한다.

호불호:

의류, 장식류의 유행과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무척 관심이 많다.

젊은 나이에 재능을 펼치고 공을 세우는 인물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자신이 싫어하는 것에 대해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기타:

타인을 높여 칭하는 말은 보통 공公. 말투는 대개 존댓말을 쓰나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한다.

화려한 차림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의외로 살뜰하고 돈 계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춤을 추는 만큼 운동신경도 좋기 때문인지 검술과 궁술 솜씨도 서투르지 않고 가끔 벗의 사냥에 따라나서기도 한다.

무대 소품이 아닌 부채 하나를 따로 가지고 다닌다.

-현, 나비:

장악원의 예능인 동료이자 가장 친하게 어울려다니는 벗. 둘 다 제일 먼저 장악원에 들어가 있던 위비가 먼저 접근했다. 위비는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많은 연회와 공연을 함께 하면서 친분이 두터워졌다. 셋 모두 서로에게 응어리 하나 없는 산뜻한 관계.

사적으로도 만남을 가지며 그들이 방탕한 놀이를 즐길 때 함께 하기도 하지만 심해지면 먼저 둘을 말리기도 한다. 위비가 둘을 말리거나, 위비와 나비가 현을 말리거나.

공연이 끝난 후 예민해진 나비의 모습을 위비와 현은 알고 있다. 둘 다 그런 나비의 행동에 달리 불만이 없고, 위비는 다른 사람에게 그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막아주거나 달래주는 등 조금 더 신경쓰고 있다.

현이 예민하게 여기는 요소를 알고 있어서 현의 행동을 막거나 상황을 중재하는 일에 나선다.

-허 주영랑:

위비의 건강 문제로 자주 진단을 받으러 가는 의원. 그에게 자주 경고를 듣곤 하지만 춤을 멈출 생각은 위비에게 없는 듯 하다.

-주 창:

위비는 그의 딸이자 황제(전 제3 총사)의 총애를 받는 후궁 연빈과 벗이다. 벗이라 해도 속을 모두 터놓는 절친한 관계이기보단 서로 적당히 선을 그어 곧고 직설적인 연빈과 직접적인 마찰은 아직 없는 상태. 연빈과의 만남은 우연으로 위비의 공연을 마음에 들어해준 연빈 덕에 관계가 이어져 창도 만나게 된다. 벗의 아버지에게 충분히 예를 갖춰 대한다.

황제 즉위식 직전부터 그들과 가까워진 것을 운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창의 정체는 모르며, 그의 진보파 내 움직임을 주변에서 전해 듣고 주의해 지켜보는 중이기도 하다.

-백 리강:

위비의 아버지인 소섭의 가주가 자신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리강을 눈여겨 보다가 8년 전 정치적 연계를 먼저 제안했고 리강이 이를 받아들인다. 리강은 만약의 사태를 우려해 대외적으로 냉전을 유지하는 것처럼 연기하길 원했고, 당시 소섭의 가주도 집안 안팎의 보수파를 다 떨치지 못한 어중간한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수긍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다 자란 위비가 궁인이 되자 소섭의 가주가 리강에게 위비를 소개시켜준다. 집안에서도 아버지를 통해 리강의 이름을 들었던 위비는 4년만에 재회한 리강을 알아보고도 놀라지 않고 현재의 소섭 위비로서만 리강을 대한다. 위비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진 않아도 소섭의 가주가 위비를 통해 리강에게 필요한 것을 전하거나 필요하다면 본인이 간접적으로 도와주기도 한다.

-엽 반하:

오래 전부터 반하의 귀걸이를 간직하고 있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궁인으로 들어온 후 연회에서 재회의 자리를 가졌다. 선뜻 반하부터 찾을 만큼 반하를 좋게 생각하고 있던 위비의 성장한 모습을 알아보고 기꺼이 맞아준데다, 반하가 진보파의 거물로서 힘을 실어주어 소섭 가문의 세에도, 위비의 명성에도 고루 도움을 받아 무척 고맙게 여기고 그를 더욱 잘 따르게 되었다. 어려움 없이 속을 터놓을 수 있는 가까운 관계를 지속하며 서로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주기도 한다.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어리광은 부리지 않으며 받은 것은 제대로 갚고자 한다.

-주 예련:

오래 전 제가 스스로 답을 구하지 못했던 질문에 답해주고 그 자신의 목표와 의지를 또렷하게 표현해준, 불꽃이 담긴 듯한 예련의 눈빛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황실 연회에서 우연히 만난 예련에게 먼저 다가가 평범하게 친분을 쌓아오다가 시간이 지난 어느 시점부터 사이가 부쩍 가까워져 더욱 솔직하게 대하고 만나면 즐거운 벗으로 여기게 되었다. 함께 술이나 차를 마시는 시간도 늘었다.

건강 문제로 학류관에 나오지 못했던 위비가 서형 가에서 따로 학당을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련에게 부탁해 종종 여명관에 구경하러 간다. 학류관에 대한 이야기는 황실에서 다른 귀족들에게 들을 수 있으나 평민을 상대로, 학류관과 조금 다른 공부를 시키는 학당을 흥미롭게 보고 있으며 놀러갈 때마다 예련과 동행한다.

-류 연:

위비의 공연을 무척 좋아해 준 연의 관심을 받아 먼저 찾아와준 연과 금방 친해졌다. 사적인 관심도 전혀 싫어하지 않고 자신도 취향이나 시시콜콜한 일을 물으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 위비도 좋아한다. 공연에 흥미를 보이는 연을 위해 무대 의상을 슬쩍 빌려주거나 간단하게 춤을 알려주기도 하며 가까이 어울린다. 정치적 파벌에 관계 없이 순수하게 개인 대 개인으로 친한 벗.

-흑수각라 기린:

큰 연회에 거의 빠짐없이 불려가던 위비는 자연스럽게 흑수각라의 기린이 있는 모든 자리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뭔가 알아보는 듯 간혹 남몰래 기린에게 시선을 두곤 했지만 먼저 말을 거는 일은 없었다. 남들에게 없는 드문 것에 관심을 둔 기린이 먼저 소섭 가의 뛰어난 가희를 집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위비는 일절 거부하는 일 없이 부름에 응해 그를 위해 따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이름을 안 들어볼 수 없는 흑수각라 가의 자제에 대한 정보를 역시 사전에 들은 적 있는 듯 예를 갖추고 말을 아낀다.

-휘호 탄:

위비가 성인이 되기 전 몸이 나아졌다고 생각해 외출한 적이 있었는데, 무리를 하다 쓰러진 위비를 탄이 도와주었다. 그렇게 만난 탄을 은인으로 여기고, 황궁에서 재회하자 반갑게 여기어 그를 아낀다. 사정이 맞으면 개인적으로 호위를 부탁하기도 하는 걸 보면 탄을 곁에 두고 싶은 모양.

-자 호렵:

젊은 나이에 국경지대에서 공을 세우고 돌아온 호렵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 친분을 쌓고 있다. 한 번 잠자리를 함께 한 적이 있다.

-사마 후:

얼굴을 알기 전부터 사마 후의 이름을 소문을 통해 알고 있었고 그의 빠른 승진에 감탄하며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연회에서 마주친 그가 제 노래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고 기쁘게 여긴다. 위비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것이 노래인데 그를 알아주는 데다 원래 그처럼 눈에 띄는 인물을 좋아하기에 따로 마주할 적에도 살갑게 굴고 계속 친분을 쌓아가길 바란다.

가끔 후가 모르게 그에 대해 뭔가 아는 듯한 묘한 시선을 보낸다.

-무명:

건강 진단을 위해 내의원을 찾았을 때 마주친 의원. 왜인지 그와 처음으로 눈을 마주쳤을 때부터 위비는 미소를 지었으며 의원이면서 얼굴에 흉터가 있는 그를 걱정해준 사소한 계기로 종종 찾아가 친분을 쌓고 있다.

-엽유:

벗인 나비와 놀러다니던 유곽에 수상한 사람이 나타났다기에 호기심이 생긴 위비가 먼저 엽유에게 접근. 뜻밖의 인물을 만난 위비는 뭔가 떠올린 듯 했으나 말하지 않고, 친구의 친구는 친구라고 말하는 것처럼 단순하게 다가가 어울렸다. 특히 힘들어하는 엽유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해 주고 달래주기도 하면서 친해졌다. 이후로도 계속 만나면서 엽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