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저리 뻗친 머리의 한쪽을 구슬로 연결해 땋았고, 호박색 눈동자에 짙은 눈썹을 가지고있다.
낡은 두건을 쓰고있고, 성장하는 속도가 빨라 옷이 빨리 작아지기때문에 남는 부분을 붕대로 감아 옷을 대신하고있다.
가방대신 자질구레한것들이 들어있는 작은 가죽주머니를 차고있고, 전에 극단에서 활동할때 사용했던 부채를 들고다닌다.
현
儇
13|남성|162cm / 표준 | 왈패단
말주변이 좋고 능청스러운 | 융통성 있는 | 자유로운 | 눈치빠른
“뒷얘기는 원래 10냥짜린데, 넌 착해보이니까 그냥 말해주지.뭐."
[말주변이 좋고 능청스러운]
무슨 일을 할때, 진지하게 하기보다는 반 장난식으로 해결하려고하기 때문에 주변인들이 불안해하기도하지만,
맡은일은 어떻게든 기한안에 끝내놓는 편. 곤란한 상황일때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실력이 뛰어나다.
“음...그것도 나쁘진않은것같아.”
[융통성있는]
대화를 할때 상대방의 성격과 개성에 따라 잘 맞춰주는 타입이다. 고지식하거나 꽉 막힌것을 좋아하지않아서인지 최대한 유도리 있게 행동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만약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그 앞에서 절대 싫은티를내지않기때문에 오히려 남이볼땐 서로 사이가 좋아보인다고 오해할 정도.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잖아?"
[자유로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것을 좋아하며 처음보는 사람과도 대화를 잘 이어나간다.
여가시간엔 주로 남의 눈에 띄지않는 높은곳에 올라가 있거나, 자신이 먹을 음식을 조금씩 나눠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러 다닌다.
취미생활이 많아서 나무를 깎아 불상이나, 악기, 탈 등을 만들기도한다.
“오늘은 뭔가 나쁜일이 일어날것같네."
[눈치빠른]
어렸을때부터 눈칫밥을 먹고 살아와서 그런지 상대방의 말투나 행동이 평소와 조금만 달라져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하지만 눈치챈 사실이 있더라도 굳이 말하거나 티내지 않고 대상의 변화를 지켜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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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패단에 들어오기전, 광대패(극단)에서 이야기꾼 역할을 하거나 악기연주를 하며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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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를 불거나 동물울음소리를 잘 따라하는 등의 잔재주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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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떠도는 동물들에게 자주 먹이를 챙겨줘서 그런지 동물들이 잘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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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높은신분의 사람을 만나거나 연기를 할 때는 가끔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쓰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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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 붉은색 바탕에 조그맣게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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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을 벗은 모습의 간단한 복식차림
[나비]
나비가 공연에 쓸 가면과 악기를 제작해 주는 사이. 나비의 가면과 악기를 대부분 만들어 주면서 서로 농담이나 장난을 칠 정도로 사이가 친해졌고, 제작한 가면과 악기에 종종 작은 장난을 치기도한다. 제작한 물건에 대한 보상은 주로 나비의 이야기이며, 때에따라 달라질때도 있다. 항상 장난치며 투닥거리기는 사이지만 그만큼 나비를 믿고 따르고있다.
[엽 반하]
현이 만든 물건들을 하나 둘씩 사가더니 어느새 단골손님이 되어버린사이. 가끔 엽 반하가 원하는 물건이있다면 파는 물건 외에도 직접 만들어주기도한다. 귀족친구가 많지않아 물건의 댓가로 돈 대신 귀족생활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서로 친해졌다. 엽 반하에게서 듣는 이야기들을 처음엔 종이에 그림으로 그려 기억하려했으나, 한계가 있기에 글을 배우고싶어하는 현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고마운 선생님이기도 하며, 글씨가 못난탓에 종종 혼나곤 한다.
[삭달 고도]
서로 같이 사냥을 나가지는 못하지만, 가끔 숲이나 산,들판같은 여러곳을 같이돌아다니며 큰 동물이나 위협이되는 존재를 만났을때 삭달 고도에게 늘 도움을 받고있다. 성격상 동물을 죽이지 못하는 현에게 매를 부리는 고도는 좋은 타협안이자 동물을 사랑하는 동지이기도 하다. 고도의 매 '하늬'와는 밥을 주거나 같이 놀아주기도하며 친해졌고, 나름 고도다음으로 자신을 좋아할것이라고 자부하고있다.
[삭]
서로 성격이 잘 맞아 이야기는 물론 장난도 많이 치는 사이. 일단 성격자체가 잘 맞는 편이라 서로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는 듯 하다. 가끔 삭의 부탁을 받아 가벼운 심부름이나, 동물들을 통해 비밀스러운 서신을 전달하기도 한다.
[과륵가 자명]
최근들어 현을 따라 안으로 들어온 동물 친구들을 다시 밖으로 돌려보내려 애쓰고있는듯 보인다. 자명은 현이 싫어하는 사냥도 즐겨하는 듯 보이지만, 옷깃을 잡고 표정을 잠깐 찡그리는것 외에는 딱히 적극적으로 자명을 막지 않는다. 아무리 생존을 위해 사냥은 꼭 필요하다곤 하지만, 자명의 사냥방법은 꽤나 난폭하다고 들어 직접 보지 않으려 애쓰고 있는 편이다. 그래도 현은 모두를 생각하는 자명의 마음을 알고있기에 그가 혹시 남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더라도 자명이하는 일에 토를 달진않는다.
[진 매양]
평소와 다름없이 산속을 돌아다니며 동물들에게 밥을 주던중,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에 놀라 뒤돌아보니 누군가가 동물을 상대로 궁술을 연습하고있었다. 화살에 맞을까 두려워 아직 가까이 다가가진않았지만 저 끔찍한 행동을 언젠간 저지하고싶다는 생각으로 항상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있다.
[부유]
왈패단에 들어오기 전, 극단생활중 만났던 친구사이다. 서로 다른 극단에서 생활했지만, 우연히 공연하는 지역이 같았던 탓에 의도치않은 경쟁자가 되어 서로의 공연을 은밀하게 지켜보다 너무 재밌게 본 나머지 결국 팬이 되어버린다.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극을 연습하기도 했지만 서로가 속해있던 극단이 다른지역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이후에는 소문으로만 서로의 소식을 전해듣게된다. 그리고 서로의 추억들을 그리워하다 이후 왈패단에서 재회하게되었다.
[벽려 위]
여느때처럼 귀족들의 연회에 불려가 공연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조용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화난목소리를 듣고 무심코 고개를 돌리자마자 연회에서 본 고상했던 여자아이가 아까와는 다른 모습으로 화내고있는걸 봐버린다. 그와 동시에 찾아온 정적과 어색함은 다행히 오래가지 않았고, 지금은 위의 꾸며진 모습이 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친해진듯하다. 위의 부탁을받아 소설이나 신기한 물건을 구해주기도 하고, 자신도 그에 따른 댓가를 종종 요구하기도하며 친분을 이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