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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小灕

14|남성|142cm / 37kg | 왈패단

굳센 | 타산적인 | 책임감 넘치는

[ 굳센 아이 ]

× 힘차고 튼튼하며, 뜻한 바를 굽히지 않고 밀고 나아가는 힘이 있다. 한 번 정한 것에는 어지간해서는 고집을 꺾지 않는 완강함이 있으며, 나약한 사람이 되는 것을 극도로 기피한다. 매사 당당하고 강한 심지를 보이려 든다.

× 다들 피하는 것을 먼저 나서서 해내는 용기가 있다. 매사 씩씩하고 기운차며 말에 힘이 담겨있는 듯하다. 위엄스러워보이기도 하며 힘이나 기세가 강하고 사나울 때도 있다.

× 발화점은 높지 않으나 한 번 화가 나면 말리기 힘들다.

 

[ 타산적인 아이 ]

×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 헤아리려는 면이 있다. 이로움과 해로움을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자신, 혹은 다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

× 이타적인 희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자신도 그런 희생을 통해 구해졌기에 별 말은 하지 않는다. 여전히 꺼림칙해하는 건 있지만. 자신이 나서는 건 무조건 소라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오는 일일 때다.

× 상당히 이기적이지만 덕분에 타인의 재산을 훔치는 도둑질이나 소매치기에는 죄책감 없이 해내게 되었다.

× 물론 가족같이 지낸 아이들 사이에서는 일일이 재고 선을 긋지않는다.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 책임감 넘치는 아이 ]

× 자신이 맡은 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한 번 받은 일은 끝까지 해내려한다. 만약 그 일을 다 끝냈을 때 소라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처음부터 할 만큼 끈기도 엄청나다. 융통성이 없는 것과는 별개다.

× 현재 삶에 충실하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일에 한해서는 무리한 일도 억지로 끝낸다. 틈을 보이지 않으려는 완벽주의 기질이 있지만 실력이 뒷받쳐주진 않는다.

× 자기자신에게 특히 엄격하다. 남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일을 주고 어지간해서는 쉬지 않는다. 생계 일이 끝나도 운동 따위를 하며 자기계발 하려는 모습이 왕왕 보인다. 우스갯소리로 아이답지 않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 저도 어리면서도,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을 챙기려는 모습이 가끔 보인다. 연민일지, 동정일진 몰라도 뒤에서 챙겨주는 것이 적지는 않다. 굳이 생색내지는 않는다.

[ 소라 ]

× 한겨울에 태어났더랬다.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

× 소라라는 이름은 작은 바다, 라는 뜻으로 바다를 꿈꾸던 모친이 지어준 이름이랬다. 애칭은 찬이나 소라.

× 제국 '한'에서 떠나본 적이 없다.

 

[ 가족 ]

× 원래는 외각에서 밭을 짓고 사는, 평범한 농민의 자식이었다.

× 그러나 약 5년 전 쯤, 민란에 휩쓸려 부모를 잃었다.

× 형제 또한 있었던 모양이나 마찬가지로 5년 전 여러 이유로 헤어져 현재는 생사조차도 모른다. 관련 이야기는 먼저 하지 않는다.

 

[ 신체 ]

× 몸 곳곳에 새겨진듯한 굳은 살은 그간의 험난한 생활을 보여준다.

× 지병은 따로 없으나 배탈이 자주 나곤 한다.

× 타고난 건지, 빈민가의 아이 치고는 대체적으로 튼튼하다.

× 근력, 악력이 좋고 체력이나 지구력 또한 뛰어나다.

× 다만 청력만은 그닥 좋지 못하다.

× 이마에 난 점은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다. 앞머리를 정리하며 슬쩍 가려두기도 한다.

 

[ 재주 ]

× 손재주가 제법 좋아 어렵지 않은 옷감 수선은 소라의 역할이다.

× 조잡한 도구를 만들거나 다루는 데에도 능숙하다. 종종 산에 오를 때 들고다니는 긴 나무막대도 소라가 직접 깎아만든 것.

× 깔끔떠는 편이라 이따금씩 하는 청소도 척척 해낸다.

× 달리기가 상당히 빠르다. 제법 날렵해 속도에는 자신있다. 지리도 잘 활용하는 편이라 도둑질이나 소매치기를 하고 한 번도 잡혀본 적이 없다.

× 자주 운동을 한다. 산을 오르내리거나, 한껏 뛰다온다거나.

 

[ 호불호 ]

× 구운 찹쌀을 좋아한다. 소박할지도 모르지만 고소한 맛이 입에 착 맞는다는 듯. 그외 음식도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다.

× 새를 굉장히 싫어한다. 가던 길에 새가 앉아있으면 그대로 돌아 먼 길로 갈 정도로. 새고기 또한 먹지 않는다. 가장 싫어하는 새는 까마귀.

× 어찌하면 당연하게도 불이라면 기겁한다. 최소한의 등불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타오르는 불만 보면 얼굴을 찡그린다.

× 귀족이나 황실을 극도로 싫어하고 얽히고 싶지 않아한다. 그와는 또 반대로, 높은 지위에는 올라가고 싶어한다.

× 추위는 잘 참으나 더위에는 죽고 못 산다. 갑갑한 것도 잘 견디지 못해 곳간도 자주 환기시킨다.

 

[ 왈패단 ]

× 재작년 늦겨울, 왈패단이 무리지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쯤 들어왔다.

× 정확히 말하면 '발견'되었다. 당시 열두살이던 소라는 몸살에 걸려 열이 펄펄 나는 상태로 골목길에 쓰러져있었다.

× 앓고있던 소라를 왈패단의 아이가 데려왔고, 다행히 어느 정도 처치를 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렸다. 그것을 계기로 왈패단에 들어왔다고 한다.

× 소라는 이를 두고 '빚을 졌다'고 표현한다.

× 그후로 왈패단에서 지내며 현재는 왈패단 생활에 꽤나 익숙해졌다.

× '인'으로 추측되는 사람들에게 심부름거리를 해주는 일은 탐탁지 않아한다. 신분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 도움을 주니 시키는 대로 하기는 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

 

[ 특이사항 ]

× 가장 못하는 건 그림그리기. 이에 비웃거나 하면 어차피 먹고사는 데에 도움도 안 되는데 뭐 어떻냐 아무렇지 않게 받아친다.

× 언제나 힘을 주고 사는지 입 안쪽에 가로로 길게 문 자국이 났다. 같은 왈패단 아이들 앞에서도 긴장하는 것이 일상다반사지만 그나마 어린 아이들에게는 덜하다. 동생처럼 여기는 모양.

× 스킨십을 내키지 않아한다. 걸든 말든 신경쓰지 않으려 하나 갑자기 스킨십을 하면 놀라 뿌리칠 수도 있다.

×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다. 한 제국의 현 상황도 몸소 겪은 게 아니라면 잘 모른다.

× 글자를 배웠으나 잊어버렸다. 제 이름 말고서는 쓸 줄 아는 글자가 몇 없다.

× 언젠가 꼭 한 번 해산물을 먹어보고 싶다. 현실성 없는 소원임은 안다.

× 힘을 얻고 싶어한다. 그러려면 높은 자리로 가야해, 그리 이야기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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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도둑질 후배
소라가 왈패단에 들어오고 조금 지나서 들어온 낙랑. 낙랑이 도둑질을 배우고 싶어하여 여러 요령이나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대신에 낙랑에게는 사냥에 관련된 것들을 이것저것 배우는 모양. 도둑질이 영 늘지 않는 낙랑이지만 끈기, 어쩌면 오기를 가지고 낙랑과 함께 도둑질을 하고 있다. 가끔 기분이 좋으면 누나라고도 부른다.

 


[자명] 생명의 은인
재작년 겨울, 소라가 몸살에 걸려 길거리에 쓰러져있던 날 가장 먼저 소라를 찾아 왈패단으로 데려와준 사람. 당시 높게 오른 열과 썩 좋지는 않은 환경 때문에 단순 몸살이래도 자칫하면 죽을 위기였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누군가 저를 업어들어 가고 있었고, 도착한 곳은 왈패단. 소라는 왈패단까지 자신을 데려온 자명을 꼭 친형처럼 여기고 있으며 자명의 말이라면 곧잘 듣고 따른다. 진심으로 '구해졌다'고 생각하기에 언젠가 그 빚을 갚고 싶어한다.

 


[고도] 새의 주인
언젠가 고도가 키우는 보라매에 놀라 고도를 밀치고 가벼운 다툼을 했다. 이후로 서로 기분이 풀리지 않아 사이가 그닥 좋지는 않으며, 고도는 새를 싫어하는 소라에게 일부러 보라매를 데리고 다가서기도 한다. 소라 역시 고도를 피해다니며, 보라매를 볼 때마다 질색하거나 밀어낸다. 늘상 투닥대게 되는 관계

 


[은] 단골손님
옷의 수선은 주로 소라의 역할. 유독 은의 얼굴을 많이 보았다. 아무래도 외관에 신경쓰는 건지 자주 옷을 고쳐달랬다. 자주 오다가다보니 대화는 금방 텄고 무리없이 친해졌다. 소라가 도둑질을 하다 종종 좋은 장신구를 발견하면 은을 위해 아껴두는 편이고, 그 대가로 은의 간식을 얻어먹거나 한다.

River Of No Return - (End Roll Version) - Red Cliff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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